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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잘 대해주는 남자친구가 있었어요. 하지만 너무나도 잘 대해 주어서 그 소중함을 몰랐어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조금씩 받는 것에 익숙해져만 갔었고, 점차적으로 그 사람에게 소홀해졌어요.

그러다가 결국에는 해서는 안될 짓 까지도 해버렸죠. 다른 사람들은 바람이 아니라고 이야기를 할 수도 있지만
남자친구에게 거짓말을 하면서까지 다른 사람을 만났어요.

물론 스킨쉽은 전혀 없었지만 거짓말을 하면서까지 주기적으로 만났다는 사실에 남자친구는 굉장히 큰
충격을 받고 헤어지자고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제서야 소중함을 깨닫고 울며불며 붙잡았지만,,,,, 자신의 의사를 마지막까지 배려해주지 않는다는
그말에 손을 놓고 말았어요....

그 때 당시에 너무 후회하고, 죽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친구의 소개로 여기에서 상담을 받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재회는 커녕 제 삶을 다시 살아가기 위해서, 힘을 내기 위해서 상담을 받게 되었고,

지금은 이전만큼은 아니지만 제 삶에 나름대로 집중을 하면서 지내고 있어요. 하지만 제 남자친구는
저와 헤어지고 난 뒤에 아직도 많이 힘들어 하고 있더라고요....ㅠㅠ

저도 저 때문에 일이 이런 식으로 진행이 되었다는 죄책감에 많이 힘들었지만... 이제는 제가 잘못한 부분들을
만회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직까지도 저는 남자친구를 사랑하고 있었고요.

그래서 다시 연락을 하게 되었는데 친구도 아니고, 연인도 아니지만 다시 연락을 시작했어요.
솔직히 다시 사귈 수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겠지만, 상대방에게 힘이 되어 준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기쁘고,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이렇게까지 제 삶을 찾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는데 옆에
선생님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것 같아요.

직접 찾아 뵙고,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었지만, 거리가 너무 멀어서 이렇게 후기를 남깁니다.
앞으로 후회하지 않고, 앞으로 걸어나가도록 노력할께요.